소방청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늘부터 5일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동원령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령되며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인력과 장비가 순차적으로 투입돼 경북 지역의 소방력과 합쳐 1일 최대 670여명의 인력과 200여대의 장비가 활용될 예정입니다.
투입되는 장비에는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는 물론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차량과 통신 지휘버스 등 특수 대응 장비가 포함됩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다국적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단순한 화재 대응을 넘어 복합재난 대비체계를 완비해야 한다"며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혐중 시위' 종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경찰청은 최근 국가경찰위원회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일부 단체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중국의 선거 개입을 주장하며 혐오 시위를 시작한 뒤 시위 지역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하고, 현행법상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시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불법행위 채증을 강화하고, 집시법 위반 행위와 관련한 수사 의뢰나 고발장 접수 시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며, 반복적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혐의 규명을 통해 구속수사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성장세가 확대하고 있다"며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1%대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기재부는 경제동향 브리핑에서 "3분기는 새 정부의 첫 경제성적표"라며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으로 0% 내외 성장률을 보였다가, 2분기에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심리회복 등으로 경기 부진에서 반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민간소비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로 3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설비투자도 양호한 반도체 업황에 힘입어 기계류를 중심으로 '플러스'로 돌아섰고, 건설투자도 그간의 부진에서 거의 벗어난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재훈 경제정책국장은 "3분기 GDP는 내부 전망보다는 확실히 많이 좋다"며 기존 전망 0.9% 보다는 1%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습니다.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연구원은 2100년까지 인구를 3천만명 이상으로 유지하고 합계출산율 2.1명을 회복하는 것을 국가 존속을 위한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반도미래연구원은 '대한민국 인구 비전 2100 선포식'을 열고 " 현 추세가 지속되면 210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1천500만∼2천200만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이 실질적 전환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면서 "이 비전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고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실 연구원장은 '2100년 인구 3천명·합계 출산율 2.1명'을 달성하려면 청년 고용률 90% 확대, 공공임대주택 공급 3배 확대, 고립·은둔 청년 비율 1% 이하로 축소, 여성 고용률 80%로 향상, 성별 임금 격차 10% 이하로 축소, 남성 육아휴직 비율 100%로 확대 등의 세부 목표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